
1.
내가 봤던 영화 중 가장 로맨택한 영화들을 꼽는 다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 이 영화는 꼭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첫사랑이 왜 아름답고, 잊혀지지 않는 지를, 진부하고 찌질하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아도 11살의 목소리와 표정과 함께라면 모든 게 로맨틱하다.
침대 위에 누웠을 때 보이는 그녀의 웃는 얼굴,
전화기 너머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보다 크게 들리는 심장 박동.
'지금이야, 손을 잡아. 키스해. 사랑한다고 말해..' 머리 속에 들리는 외침들.
그녀의 미세한 눈빛에서조차 사랑의 증거를 찾고 싶어하는 간절함들.
첫사랑의, 풋사랑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한다.
2.
-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해줘야 겠구나.
우리도 처음엔 정말 사랑했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일들 사소한 일들을 말하지 않고 쌓아두었고,
창고 속의 치우지 않은 쓰레기들처럼 쌓이게 되었어.
그리고 어느 샌가 아예 말하지 않게 되었지.
- 아버지, 왜 그 때 말씀을 안하셨어요?
- 글쎄. 나도 모르겠구나.... 그랬으면 좋았을껄.
3.
"
사랑은 바보나 하는 끔찍한 일이죠.
심장을 도려내고 당신을 바닥에 내동댕이쳐요.
그래서 결국 얻는 건 뭐죠?
떨쳐버릴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 몇 조각뿐이죠.
진실은, 세상엔 다른 여자들도 있다느거죠. 그러길 바라죠
그래도 제게 첫사랑은 언제나 그녀일 겁니다.
"
당신은 가지고 있는지, 아름다운 기억의 몇 조각들을.






